김소원

  • HOME
  • 김소원
  • 학생에게

존재 자체로 빛이 나는 당신께

  • 십수 년 전 홀로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유학길에 오르던 그날을 생생히 기억합니다.
    고작 열네 살, 어린 소녀이던 저는 더 넓은 세상 속,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겁도 없이 그 길을 떠났습니다.
    내 가족, 내 나라를 떠나는 아픈 가슴은 묵직한 여행 가방 속 아주 깊은 곳에 꾹꾹 눌러 담은 채 말이죠.

  • 홀로 걸은 유학길은 김소원이라는 한 인간을 탄생시켰습니다.
    그 길 가운데 내디뎠던 모든 발걸음은 절 외롭게도 만들었고, 두렵게도 했으며, 때론 지치게도 만들었지만, 한 구간, 한 구간을 통과할 때마다 제게 자존감을 심어주었고, 담대할 수 있게 하였으며, 도전하는 삶을 살게 해주었습니다.

   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그 유학길에 어느 구간에 서 있나요? 유학은 어느 구간에 관계없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. 인생을 건 도전일수록, 그 도전 끝에 걸고 있는 꿈의 크기가 클수록 더욱 그러합니다.

  • 하지만 잊지 마세요. 저와 당신, 우린 모두 해낼 것입니다. 당당히 이루어 낼 것입니다.
    우리가 함께 진심을 나누고, 꿈을 나누며, 서로의 마음속에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맺을 것이니까요.
   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 있는 그 첫발을 내디딘 당신, 그리고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온 그 길 끝에
    선(善)을 품고 나아가는 저는, 반드시 뜻하는 바를 이루어 낼 것입니다.

  • 우리, 이 아름다운 여정에 함께 합시다. 동행합시다.
  • 당신이 현재 어떤 모습이던, 그 존재 자체로 당신은 빛이 나는 존재입니다.
    당신을 온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.